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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소리길(시,사진/오석만)

시 이야기

by TravelGilson여행나그네 2019. 3. 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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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소리길

                  오 석만

 

무릉교 지나

홍류동 계곡

붉은 낙엽들

두둥실 떠가고

마음 씻는 소리

세월 가는 소리

새들이 슬피 울면

어느 새

홍엽 가득 솔향길

소리에 취해

귀 먹은 아이 하나

고운 최치원과

시 한 수 나누고 있네

 

 

 

공간 / 가야산 해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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