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즐기며 시를 쓰다/옥산서원,독락당/옥산에 앉아(시,오석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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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옥산서원(Seowon, Korean Neo-Confucian Academies)은 조선시대 유학자 회재 이언적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자 건립된 사원이다.
1967년 3월8일 사적 제154호에지정되고,2010년8월1일 양동마을의 일부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으며,2019년 7월10일 '한국의 서원' 일부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재차 등재되어 2관왕이 되었다.
이언적(1491.11.25~1553.11.23) 출생지는 경주 양동마을 서백당이며, 조선 6현 중 한명(이언적,이황,이이,송시열,박세채,김집) 퇴계 이황은 그에게 직접 수학하지는 않았으나 그를 통해 자신의 학문적 정통성을 주장하며 동방4현(한훤당 김굉필,일두 정여창, 정암 조광조, 회재 이언적)이라 하였다.
경주 세심마을에 있는 독락당은 회재 이언적이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에 돌아와 지은 별장으로 '옥산정사'라고도 한다. 계정과 양진암,독락당을 정혜사 주지의 주선으로 지었다.
"어진 선비도 세속의 일을 잊고 자신의 도를 즐긴다"는 이름을 가진 독락당은 무엇보다도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진 아름답운 공간이다.
옥산서원 구인당 마루에 앉아 시 한 수 읊다
옥산에 앉아/오석만
세심대 물소리에
마음을 씻고
자연을 벗삼아
담소를 나누다가
역락문 지나
무변루에 이르니
한석봉이 반겨주고
추사가 손짓하네
구인당 마루에 앉아
앞산을 바라보니
낭랑한 목소리로
공맹자를 외우고
초롱한 눈동자로
스승님을 따르던
유생들의 마음이
내 마음 되니
어릴 적 뛰놀던 마당에
동무들 웃음소리 들리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