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망울
오석만
깨어나고 살아나는 봄날
숨 죽이고 기다렸다
바람과 눈보라 몰아쳐도
추위와 어둠 견뎌내며
깊은 곳
수많은 꿈들이
환한 얼굴로 미소지을 때
드디어
하늘이 열리고
빛이 쏟아져
어느 새 함성으로
무리지어 다가오는
생명의 물결
꽃들의 합창
한 마리 새가 되어
들판으로 하늘로
날아 오르네
합창 / 용인 성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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