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변길은 태안반도를 따라 조성된 둘레길로 제주올레길에 이어 두 번째로 긴 코스인 약97km이다.
7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는 태안해변길은 2011년부터 단계별로 조성되었는데,
2012년에 조성된 바라길과 소원길,2011년에는 솔바람길,천사길, 노을길이 올해에는 샛별,바람길이 조성된다고 한다.
작년에 노을길을 다녀왔고, 이번에는 바라길을 갔다왔다.
앞으로 전 코스를 다녀올 예정이다.
제1코스인 바라길에서 아주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
1.태안해변길 제1코스 바라길이 준 선물 - 태안 마애삼존불(국보 307호),두웅습지(람사르 습지 등록;2007년12.20)
바라길은 바다의 고어인 '아라'에서 유래된 말로 학암포~구례포~먼동~신두리로 이어지는 코스이다
태안 마애삼존불은 태안에서 신두리로 가는 길에 있는 백화산 중턱에 있는 암벽에 새겨진 백제시대 마애 삼존불이다.
파격적인 배치가 그 눈길을 끈다. 중앙에는 보살,좌에는 석가여래,우에는 약사여래불을 배치한 독특한 형식을 취했다.또한 좌우의 여래상은 큰 반면에 중앙의 관세음보살은 작아 1보살,2여래라고 하는 특이한 구도를 보여 주고 있다, 제작연대는 6세기로 추정된다
태을동천(太乙洞天) 계해맹추해초김규항제(癸亥孟秋海超金圭恒題)
태을동천은 도교나 증산도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하늘과 통하는 자리'"하늘 아래 동네"란 뜻으로
1925년경에 김규항이 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소계(一笑溪)는 김윤석이란 분이 쓴 글이며, 불가의 마애삼존불,신선이 산다는 태을동천,유가의 감모대(感慕臺)가 위치 된 사이로 흐르는 개울가 옆에 일소계라는 각자를 배치한 것은 유불선의 공존을 염원하여 개울을 일소계라 호칭하였다고 추정된다.종교간 공존과 대화를 염원한다는 의미로 새겨야 하지 않겠나 생각해 본다(카페 태안두야에서 옮김)
태안 마애삼존불을 모신 누각과 그 오른쪽에 감모대가 있고 그 아래쪽에 일소계라는 각자가 보인다
마애삼존불 가는 길가에 동백나무 열매가 열려 있다!
태안시내와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마애 삼존불이 무엇을 꿈꾸면서 수 많은 세월을 보냈을까?
두웅습지(람사르 습지 등록일:2007.12.20)
사구배후습지로 풍부한 수량으로 동 식물에게 안정적인 수분공급 역할을 하며 약 7,000년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음
신두리 해변에서 두웅습지로 가는 길에 있는 작은 연못!
탐스럽게 고추가 익어가고 있다!
두웅습지에 서식하는 금 개구리![한자로는 금와(金蛙)]
고주몽의 아버지가 금와왕이다. 삼국유사,삼국사기에 의하면 부여왕 해루부가 큰 돌밑에서 발견된 금빛을 띤 개구리 형상의 아이를 발견하였는데 그 아이가 나중에 금와왕이 되었다고 한다
두웅습지에 있는 수련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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