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꽃망울[오석만 시사진집<사진냉장고>수록]

시 이야기

by TravelGilson여행나그네 2019. 7. 1. 11:51

본문


합창/ 용인 성복동



꽃망울/오석만


깨어나고 살아나는 봄날

숨죽이고 기다렸다

바람과 눈보라 몰아쳐도

추위와 어둠 견뎌내며

깊은 곳

수많은 꿈들이

환한 얼굴로 미소 지을 때

드디어

하늘이 열리고

빛이 쏟아져

어느새 함성으로

무리지어 다가오는

생명의 물결

꽃들의 합창

한 마리 새가 되어

들판으로 하늘로

날아오르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