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승달(시,사진/오석만)
2019.03.16 by TravelGilson여행나그네
가로등(시,사진/오석만)
2019.03.15 by TravelGilson여행나그네
꽃망울(시,사진/오석만)
어기노르의 아침(시,사진/오석만)
야생화 (시,사진/오석만)
2019.03.14 by TravelGilson여행나그네
눈썹 / 이탈리아 어느 시골 초승달 새가 오르며 꼬옥 찍다가 잡힐 듯 말 듯 떨어뜨린 별 하나 날개 세우고 한참 찾다가 보일 듯 말 듯 피어난 꽃 한 송이 미소 지으며 손짓 하다가 웃는 듯 우는 듯 새가 그린 눈썹 하나 몽골 어기노르 호수 언덕
시 이야기 2019. 3. 16. 06:00
눈동자 / 용인 광교산 가로등 오석만 꽃이 피고 지고 너는 뭘 했니 어둠 찾아오면 세상 밝히는 소리없는 눈동자 구름이 오고 가고 너는 꿈 꾸니 시간 쫓아가며 화살 쏘아대는 외로운 사냥꾼 낙엽이 들고 지고 너는 어딜 가니 하늘속 꿈들을 기다란 그림자로 잡아먹는 포식자 눈이 오고 가..
시 이야기 2019. 3. 15. 18:00
꽃망울 오석만 깨어나고 살아나는 봄날 숨 죽이고 기다렸다 바람과 눈보라 몰아쳐도 추위와 어둠 견뎌내며 깊은 곳 수많은 꿈들이 환한 얼굴로 미소지을 때 드디어 하늘이 열리고 빛이 쏟아져 어느 새 함성으로 무리지어 다가오는 생명의 물결 꽃들의 합창 한 마리 새가 되어 들판으로 ..
시 이야기 2019. 3. 15. 12:00
아침정원 / 몽골 어기노르 호수 어기노르의 아침 오석만 햇살이 살며시 호수를 깨우면 초원은 붉게 물들기 시작하고 언덕위 하얀 게르에도 마음까지 적시며 문을 연다 바람이 산들산들 불기 시작하면 양떼는 호수에 모이고 말들은 초원을 달리며 물고기도 뛰어 오른다 물결이 반짝반짝 ..
시 이야기 2019. 3. 15. 06:00
숨바꼭질 / 슬로베니아 블레드 호수 야생화 오석만 네가 그립다 그냥 그대로 그곳에 있음으로 아름다운 네가 금방이라도 부를 것 같아 그리움만큼 커지는 나무들 사이로 하늘을 담아내며 하얀 구름밭을 만들고 조올졸 흐르는 옹달샘 노래하는 산새들 하늘거리는 잎새 사이로 숨바꼭질 ..
시 이야기 2019. 3. 14. 18:00